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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여행기

한국에서 프랑스 디저트를 느낄 수 있는 이곳

세상엔 너무나도 맛있는 달콤함이 곳곳에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살을 뺄 수가 없다. 나는 디저트라면 배가 불러서 한입만 먹게 되더라도 먹고보는 그런 스타일이다. 어느 것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보면 깊이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다. 프랜차이즈로 입문하고 어느정도 즐겼다고 생각이 들면 조금씩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블루리본을 획득한 가게, 프랑스나 일본 제과제빵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던 셰프들이 운영하는 가게, 미슐랭을 받은 가게에서 일한 셰프의 가게 등 좀 더 개성있고, 특이한 디저트를 찾아다닌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Pains et Gâteaux'(팡에갸또)다.

 

 

네이버 지도

빵에갸또

map.naver.com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두물로 39번길 25  / 남양주시 별내동 954 1층

운영시간 : 월,화 휴무 / 수,목,일 10:00 - 22:00 / 금,토 10:00 - 23:00

대표메뉴 : 밀푀유캐러멜, 데지르 쉬크레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painsetgateaux/

 

팡에갸또는 20년 경력의 프랑스 셰프인 줄리앙 파바리오가 직접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강남 논현에서 '갸또드보야주'를 운영했었고, 2020년 2월에 남양주 별내동에 안착했다. 줄리앙 셰프의 경력은 탄탄하다. 미슐랭에 소개 된 가게들에서 일한 경험들이 많다. 

 

미슐랭 2스타 L'Oasis 에서 제과 셰프

해산물요리

 

L'Oasis – La Napoule - a MICHELIN Guide Restaurant

L'Oasis – a MICHELIN restaurant. Free online booking on the MICHELIN Guide's official website. The MICHELIN inspectors’ point of view, information on prices, types of cuisine and opening hours on the MICHELIN Guide's official website

guide.michelin.com

 

 

L'Oasis

★★★★☆ · Haute French restaurant · 6 Rue Jean-Honoré Carle

www.google.com

2020년에도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곳이다. 프랑스에 가게 된다면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2020 미슐랭 1스타 'restaurant la coupole' 제과 총괄 세프

해산물요리

 

La Coupole

★★★★☆ · French restaurant · 102 Boulevard du Montparnasse

www.google.com

굉장히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리뷰도 많고, 한국인들도 방문하는 곳이다. 가보고 싶다.

 

2020 미슐랭 3스타 'Le Clos des Sens' 제과 셰프

 

Le Clos des Sens – Annecy - a MICHELIN Guide Restaurant

Le Clos des Sens – a Three MICHELIN Stars: Exceptional cuisine, worth a special journey! restaurant in the 2020 MICHELIN Guide France. Free online booking on the MICHELIN Guide's official website. The MICHELIN inspectors’ point of view, information on

guide.michelin.com

 

 

Restaurant

RESTAURANT 3 ETOILES GUIDE MICHELIN LE CLOS DES SENS LAURENT PETIT CUISINE LACUSTRE ET VÉGÉTALE CUISINE INNOVANTE LOCAVORE BROCHET OMBLE CHEVALIER CHEVESNE

www.closdessens.com

 

 

Le Clos Des Sens

★★★★★ · Hotel · 13 Rue Jean Mermoz

www.google.com

메뉴가 아주 심플하다.

POUR VOIR EN 5 SAVEURS, 128 € (uniquement au déjeuner les mercredis et vendredis) 
PLEIN D’ENVIES EN 7 SAVEURS, 168 € 
GRANDE FÊTE EN 10 SAVEURS, 210 €

세가지 코스가 있고 5,7,10가지의 메뉴가 나온다. 

 

등 이번에 찾아보면서 알게 된 음식점들과 눈이 호강하는 메뉴들을 구경했다. 이런 멋진 곳에서 일했던 사람이 한국에 게다가 남양주시에 터를 잡아줘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빵을 만들고 있는 줄리앙 셰프

 

저녁시간에 가니 꽤 빵들이 빠져나갔다.

 

인생 디저트 찾았다. 달콤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바삭하고 쫀쫀하고. 맛과 식감 내 스타일이다. 다음에 가면 또 사먹어야겠지만, 다른 디저트들도 많아서 고민이다. 

 

내가 고른 메뉴는 2가지다. 밀푀유 카라멜과 쇼송 오뽐 에 루바브다.

두 메뉴의 공통점은 '푀이따쥬'라는 것. '밀푀유'를 많이 들어봤을 것인데, 밀푀유에 보이는 낙엽같은 것이 푀이따쥬다.

 

푀유(feuille)는 '나뭇잎'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파트 푀이테를 구우면 얇은 층이 무수히 많이 생겨 마른 나뭇잎이 쌓인 것처럼 가볍고 바삭한 느낌이 든다.

파트 푀이테의 주재료는 밀가루와 버터이고, 이 밀가루와 버터가 얇은 층을 만든다. 얇은 층이 만들어지는 것은 속에 있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밀가루층을 들어 올리고, 버터는 녹아 밀가루층에 흡수되어 층 사이에 틈이 생김으로써 부풀기 때문이다.

파트 푀이테는 만드는 법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뉜다. ① 기본적인 푀이타주 노르말(feuilletage normal), ② 접기형과 반죽형 파이 반죽의 중간형태로서, 버터를 굵직굵직하게 잘라 직접 밀가루와 섞는 즉석의 푀이타주 라피드(rapide), ③ 밀가루와 버터를 거꾸로 싸는 푀이타주 앵베르스(inverse)가 있다.

 

중간에 넣은 크림 카라멜은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chausson aux pommes rhubarbe(쇼송 오뽐 에 루바브)의 모습

chausson : 파이 빵 

aux pommes : 사과로

rhubarb : 루바브, 대황속,마디풀목 (*잎은 독성이 있음, *신맛을 냄)

 

안을 보면 푀이따쥬로 되어 있으면서 조림이 들어가 있다. 이게 또 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새콤달콤하고 말캉말캉한 식감이다. 루바브를 활용한 잼을 만들 수 있다. 

 

당분간은 팡에갸또만 갈 것 같다. 여기 있는 모든 메뉴를 먹어봐야 할 것 같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그곳에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