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작한 지 13일 되었는데 벌써 동계 백패킹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새해 첫 날은 제주도로 날아가서 우도 비양도에서 숙영을 했고 12일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여주로 떠났다.
일이 끝나자마자 여주로 달렸다. 삼성역에서 여주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먼저 텐트를 피칭해 둔 동료들을 만났다.
여러 텐트 컬러를 봤지만 역시 강렬한 레드가 가장 예쁜 것 같다.
텐트는 헬스포츠 스피츠베르겐 익스트림 캠프 3P이다. 실물로 처음 봤는데 진짜 멋있긴 하다.
운동장 수준인 전실. 이 텐트에서 성인 3명이 잤는데 사이즈가 딱 좋았다. 부족하지도 너무 넘치지지도 않는 알맞은 사이즈였다.
이날 저녁 기온은 영하 10였다. 정말 다행이었던 건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다는 점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잠에 들었다.
도중에 잠을 좀 깼다. 온도를 확인해보니 새벽 4시 영하 14도 였다. 숨을 한 번 쉴 때마다 차가운 공기가 몸 안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무사히 아침이 찾아왔고, 살아서 숨을 쉬고 있음에 감사했다. 동계용 더블월 제품의 강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캠핑이었다. 직원분들과 캠핑에 대한 이야기, 제품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던 게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내가 만약 터널형 텐트를 사게 된다면 봐둔 제품은 아래와 같다.
블랙다이아몬드 사의 미션 텐트다. 새파랗게 질린 색깔의 텐트가 참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
좀 더 혹한의 환경에서 원시적인 캠핑을 해보고 싶어서 실제론 비비색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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