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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뽐뿌오게 만드는 책, 트렌드로드

 

뉴욕의 트렌드를 알고 싶어서 샀는데 여행까지 하고 싶게 자극하는 책이다.

2020년 1월 10일에 출간된 트렌드로드 뉴욕 임파서블은 김난도 교수님이 쓴 책이다. tvn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면서 영상으로 담지 못했던 것들을 글로 풀어 나온 책이다. 이 방송에서는 김난도, 조승연, 에릭남이 등장한다. 출연진들의 케미가 잘 맞아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다.

 

유튜브에 짧은 클립들로 편집한 영상들이 있다.

 

 

책을 사게 된 계기는 트렌드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곳은 어떤 구조이길래 이렇게 빠르게 그리고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 궁금했다. 나도 그 트렌드를 알고, 사회를 바라보는 스펙트럼을 넓혀보고 싶었다. 

 

책에서 보여주는 전반적인 큰 뿌리는 '뉴욕의 트렌드'다. 뉴욕의 트렌드는 곧 세계의 트렌드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갖고 있는 문화적인 힘이 대단하다고 한다. 그러면 왜 뉴욕이 그런 곳이 되었는가가 궁금해지고, 어떻게 뉴욕이 그럴 수 있게 되었는지가 궁금하다. 

 

김난도 교수님은 7개의 단어로 정의를 하고 이야기를 풀어 간다. 뉴욕이 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가.

1 다양성 (인종, 문화)

2 밀레니얼 (공유, 취미, 일 형태의 변화)

3 건축 (양식, 조화)

4 콘텐츠 (광고, 뮤지컬, 패션)

5 음식 (비건, 배달)

6 공원 (공간, 휴식)

7 뉴 제너레이션 ( AOC, 자연보존)

 

키워드로 압축했을 때 이렇게 분류를 해봤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공유하면 좋을 문장들을 기록해놨다. 

 

P 108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봤어요.

돈을 모으려면 세 가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해요.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 알아야 하죠. 사고 싶은 게 아니라 꼭 필요한 걸 사야 하는 거예요. 필요하다는 건 생존에 필요하다는 것뿐 아니라 나를 행복하게 하는 데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저축할 돈을 투자하는 거예요.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어요. 내가 자는 동안에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평생 일해야 한다. 지출을 최소화하는 게아니라 투자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은퇴를 앞당기는 이유는 여가와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는 것이 아니었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잘하는 일로 죽어라 돈을 모아서 빠르게 은퇴한다. 초절약하며 투자한 기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나의 인생을 환갑에 시작하지 않겠다.”

 

P 114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첫 세대다. 나쁘게 말하면 좌절의 세대고, 좋게 말하면 부모에게 기댈 수 있는 세대다. 욕망은 부풀었지만 자원은 쪼그라든 세대다. 내일이 오늘보다 밝지 못할 것이라는 저성장의 패러다임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생활한다.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를 능숙하게 사용해왔다.

 

P 139

구글에는 150피트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 150피트 거리 이내에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구글 곳곳에는 카페테리아나 스낵바가 있다. 자주 만나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문젤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라는 뜻이다. 조금 다르게 보면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과 무의미해 보이는 시도 속에서 창의적인 해결 방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만든 법칙이다.

 

P 308

공간이 지닌 의미를 이해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사회가 어떤 필요와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세계관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나아가 보다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지혜와 의지를 모으는 실행력도 필요하다.

 

P338

우버 등 이른바 플랫폼 경제가 발달하면서 고용의 안정성은 더욱 취약해졌다. 과거에는 사회적 불평등을 설명할 때 고소득층은 좁고 중하위로 내려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피라미드형'에 비유했는데, 요즘은 '압정형'으로 설명한다. 플랫폼을 장악한 극소수만 부를 독점하고 나머지는 압정의 밑처럼 바닥을 까는 1:99의 형태가 된 것이다. 파레토 (2:8 20%의 상위층이 80%의 부를 차지한다)법칙은 깨졌다.

 

P340

정치 참여의 변화를 기성의 분법 아래서 공화당이냐 민주당이냐 하는 프레임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질서의 계속이냐 새로운 모색이냐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aoc 신드롬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동일한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뉴욕의 트렌드는 매우 빠르게 변화한다. 작년에 느꼈던 뉴욕과 올해의 뉴욕은 다르다고 할 정도로 빠르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 뉴욕은 어떤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 궁금증 때문에 뉴욕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꽉 채운다. 서둘러 유튜브로 검색을 한다. '뉴욕 브이로그'

 

해당 키워드의 영상들을 보다가 내 마음에 쏙 드는 영상이 있어서 소개를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