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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여행기

패턴디자인과 패브릭 두마리 토끼를 잡은 이곳.


인테리어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패브릭'이다. 패브릭 제품에는 패턴디자인이 자주 사용된다. 국내 브랜드 중에 질 좋은 패브릭과 예쁘고 소장하고 싶은 패턴디자인을 만드는 곳이 있다. 바로 키티버니포니다.

 


건물구조가 겉으로 봤을 때 집같은 느낌을 받았다. 주변 건물들이 주택건물들이라서 그런가? 패브릭으로 전개하는 브랜드라서 집을 컨셉으로 한 것 같다.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소파와 러그의 색조합은 완벽하다. 특히 파란색 소파는 매혹적인 블루의 빛을 띄고 있다. 소재가 좀 특이해서 찾아보니, 이 소파의 원단은 '크바드랏'이라는 덴마크의 직물 디자인회사의 것이라고 한다. 직물을 사용하는 인테리어, 가구 뿐만 아니라 옷, 신발 등에도 널리 사용한다. 크바드랏은 1968년에 만들어졌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전통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직접 만져봐야 알 수 있는 촉감이다. 매장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만져보고 앉아보시라.

 

https://kvadrat.dk/ 

 

어린 아이에게 덮어주고 싶은 침구류다. 두께는 중간 정도두께다. 겨울에는 다른 이불과 함께 사용해야 할 것 같고, 봄에 딱 덮어주기 좋은 두께감이다.



키티버니포니와 디자이너가 콜라보한 제품도 만날 수 있다. 튜인 패턴 디자인 패브릭으로 오유경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류를 전시해놨다. 스튜디오 오유경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오유경 디자이너는 컬러를 기가막히게 잘 뽑아내는 사람인 것 같다. 옷들을 보면 색감이 장난없다.

https://studioohyukyoung.com/

패턴디자인으로 패브릭 원단을 만들면 이런 장점이 있다. 여러가지의 제품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 정말 세트처럼 다 사고 싶은 욕망이 끓어오른다.

 


kbp의 장점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패턴, 그리고 손이 가는 제품라인업이다. 매일 사용해주고 싶은 브랜드다.


매장을 둘러보면 파우치가 있는 공간에 고객들이 가장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패턴디자인의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저것 챙기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사이즈까지 제공하니 안 살 수가 있나.


트레이에도 패턴이

 


복이 저절로 들어올 것 같은 복주머니.

 


1층과 2층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밋밋한 소파라도 이런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쿠션 두 세개만 배치해줘도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불과 베개를 사고 싶어서 침대를 사야겠다는 생각.. 이상한 순서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커튼은 계속 만져보고 펼쳐보고 했다. 완전 내스타일이었다.



박음질 완벽


침대 밖으로 나가는 걸 싫어하는데 이 제품들을 사면 더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할 것 같다.
너무나 폭신폭신하다


키티버니포니와 삭스어필이 콜라보한 양말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30%세일중이다.


최근 키티버니포니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패브릭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원단을 소비자가 살 수 있게 되었다. 2008년에 시작한 이곳은 이제 12살의 회사가 되었다. 이 시점에서 회사가 제작한 원단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것은 꽤 의미가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완성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에게 재료를 제공하고 더 많은 창작물을 만들 수 있게 기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it쪽에선 이렇게 부른다. '오픈소스' 오픈소스를 한다는 건 그만큼 본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키티버니포니의 본질은 좋은 디자인의 패턴과 질 좋은 패브릭이다. 오픈소스의 힘은 분명 강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