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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여행기

퍼즐 클라이밍, 클라이밍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다.

2022년 10월 1일에 오픈한 퍼즐클라이밍센터를 방문했다. 아주 핫한 센터고, 오픈 전부터 많은 클라이머들에게 기대를 안겨 준 곳이다.
나는 평일 낮 시간에 방문해서 비교적 자유롭고 여유롭게 클라이밍을 할 수 있었다.

➡️주요정보
📍네비게이션 위치 : 경기 남양주시 다산중앙로19번길 15 4층
🚘주차 : 건물 주차장 이용가능 2시간 무료, 초과시 30분당 500원 할인권 최대 4매
🚘인근 주차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말 주차 무료, 공영주차장 시간당 600원
🕐운영시간 : 화-금 11:00 ~ 22:30, 토,일,공휴일 11:00 ~ 20:00

식물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자연친화적이고, 인테리어가 예뻤다. 곳곳에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진다.

층고가 꽤나 높다. 층고가 높을수록 개방감이 좋고, 무엇보다 문제들의 다양성이 커지는 것 같다.

퍼즐 클라이밍은 다양한 굿즈를 디자인하고 만든다. 클라이밍 센터의 브랜딩이라 흥미로웠다.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손가락을 연마하기에 딱 좋은 각도와 세팅이다.

퍼즐 토크토크라는 부스인데 다른 센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간이다. 상담도 하고 클라이머들끼리 뭔가를 먹으면서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볼더링 벽 뒤로 오면 지구력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아주 크게 있다.

문제를 만들어서 풀 수 있는 보드다. 패드로 조작하면 다른 사람들이 저장해둔 루트를 풀어볼 수도 있어서 재밌을 것 같다.

알록달록 예쁜 지구력벽.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몸을 풀면서 밖을 보는데 전망이 꽤 좋다.

요즘 클라이밍센터들은 센터마다 시그니처 문제나, 디자인을 만들어 두는 편이다. 예를들면 훅클라이밍 왕십리점의 ‘훅지창조’처럼 말이다. 퍼즐 클라이밍은 홀드 모양이 퍼즐모양으로 되어 있는 문제가 있다. 센스가 느껴지는 홀드와 문제다. 이곳 또한 포토스팟이 될 수 있겠다.

기둥의 일러스트는 직접 그린 아트웍이다.
이런 게 직간접적으로 클라이머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라고 인식이 되어 더욱 이 공간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안전수칙 일러스트도 직접 그리고 제작하셨다고 한다. 디테일이다 디테일.

탈의실과 세족실. 깔끔 그 잡채.

탈의실로 들어가면 샤워를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집으로 가기 전, 센터장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퍼즐 클라이밍센터가 한국에서 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문제를 내고 클라이머들이 풀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밍 문화를 가꿔 나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세계 클라이머 들 중 우리나라 선수들의 실력은 정상급이다. 하지만 아직 대중들의 클라이밍 문화 수준은 살짝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다.
아직 나도 다른 나라의 센터를 많이 가보진 못해서 국내 암장과 어떻게 다른 지는 알 수가 없다. 여행을 가면 꼭 주변에 센터가 있는지 확인하고 체험을 해야겠다.
퍼즐클라이밍 문제들은 정말 재밌었다. 문제 밸런스도 좋았다.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