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토요일 일기예보에서 낮기온이 훅 오른다고 해서 자전거를 탔다. 대신 미세먼지는 나쁨인 날이었다.
한동안 추웠던 탓에 자전거를 꼭 타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미세먼지를 뚫고 이동했다.
골목 사이사이 구경하기 좋은 장소가 많다. 예를 들면 이런 그래피티들이 있다. 수십년은 된 것 같은 가게들인데 샷다에 이런 그림들이 그려져 있으니 젊게 느껴지고 힙한 느낌이 든다.
지금도 여전히 줄을 서서 사먹어야 하는 올디스 타코다. 외국인들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올디스 타코가 유명한 곳이라는 게 알려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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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디스타코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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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엔 사람이 많아서 2호점으로 왔다. 1호점과 2호점의 메뉴가 다르다는 직원분의 설명을 듣고 메뉴를 살펴봤다.
배부르게 먹지는 않고 허기만 달랠 심상으로 올디스 맥 타코 1개만 주문을 했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살아있는 느낌
올디스 타코가 농심과 콜라보로 나온 포테토칩은 출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먹었던 기억이 있다. 맛은 괜찮았다.
두 손으로 잘 모아서 먹기 좋게 만든 다음 세 입만에 끝내버렸다.
멕시코 타코는 꼭 한번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다. 멕시코 음식을 한국에서는 꽤 다양한 가게에서 접해봤는데 현지 음식과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고 싶다.
가게 밖에선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 먹고 나와서 다음장소로 이동을 한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인 국내 1호점을 지나쳤다. 여기도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훨씬 높아보였다. 2층에 보이는 베트남식당도 맛있다고 해서 다음방문 때 이곳에 들러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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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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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은 유행을 넘어 문화로 정착이 되었다. 우리나라 러너들이 많아졌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러닝관련 브랜드와 가게들이 늘어났다. 굿러너는 오래전부터 러닝과 관련된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서촌에 신규매장을 오픈해서 방문했다. 외관은 한옥의 형태를 유지하고 내부는 스틸 소재를 활용해서 현대적인 느낌이 느껴졌다.
온(On), 노다(Norda), 아식스 최근엔 디아도라의 제품도 입점이 되었다. 신발은 물론이고 의류, 러닝 벨트, 베스트, 스틱 등 로드 러닝부터 트레일 러닝까지 풀 셋을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이 있으니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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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러너컴퍼니 북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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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가 알려준 카페 시노라라는 곳이다. 만석이었고 심지어 웨이팅까지 있어서 테이크아웃 공간이 있길래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켜서 서서 마셨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마시기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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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라 서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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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촬영지로 유명해진 다리다. 비를 맞으며 송강호 가족이 집으로 도망치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광화문쪽으로 지나가면서.
성수동 히치바이크 카페에 들러 핸드메이드 쿠키를 하나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열심히 페달을 굴려서 여러 곳을 방문하고 사람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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