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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여행기

장수트레일러닝대회


9/22 대회 전날 남양주에서 장수까지 3시간 20분 정도를 달려 장수에 도착했다. 휴게소가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실제시간은 더 길다.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되어저녁을 먹었다. 맛집추천리스트를 장수트레일 측에서 인스타그램에 남겨주셔서 편하게 고를 수 있었다. 혼자사 먹기엔 쌀국수가 제격인 것 같아, 베트남 쌀국수를 사먹었다. 계육수라서 깔끔하고 담백하고 고소했다.
싸이공퍼 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시장로 23

 

저녁을 먹고 경기 전 OT가 있다고 해서 대회 개요부터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숙소는 경기장 근처로 잡았다. 잠을 푹 잤다.


그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몸을 풀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이미 많은 러너들이 경기장에 도착해서 몸을 풀거나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오전 8시, 경기가 정확히 시작했다. 업힐 시작구간은 입구가 좁고 가파르다보니 속도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짜증내는 선수들이 없었고, 차례를 지켜가며 밧줄을 잡고 올라갔다.

대회는 오전 8시에 시작했다. 날씨가 덥지 않았다. 흐린 날씨라 오히려 좋았다. 그렇게 레이스는 시작되었다.

논개활공장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좋다. 최고의 풍경이다. 출발했을 땐 안개가 자욱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 쉬다가 장안산 정상을 향해 열심히 걷고 뛴다.

장안산 정상석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쉽지 않았다. 기록을 남겨 추억을 곱씹어보는 걸 좋아하는 나는 사진과 영상을 부지런히 찍는다.

장수트레일은 코스의 변주가 재밌다. 다양한 코스상태와 형태를 만날 수 있다. 서울,강원과는 또 다르다.
많은 작가분들께서 예쁘게 담길만한 코스에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사진 한장 한장 예술이다. 인화해서 사진첩에 보관해야지.


평소엔 볼 수 없는 다리 근육이다. 나에게 이런 근육이 존재하는구나? 근데 왜 잘 달리질 못하니.

완주 후 스카르파 포토부스에서 점프샷을 남겼다.
타이밍을 너무 못 맞춰 뛰어서 점프샷은 실패했다.

 

집으로 돌아와 기념품으로 발가락양말을 받았다. 질감이 부드러워서 일상용으로 착용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피곤했다. 버스로 오고 갔다면 덜 피곤했겠지만 휴게소 러버에겐 곤욕이 아닐 수 없다. 푹 쉬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