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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여행기

2021타이포잔치 서울역 284

매년 진행했던 타이포잔치는 2019년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서체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나에겐 좋은 전시회였는데 오랫동안 보질 못해서 아쉬웠었다.
올해도 못보나 싶었는데 전시회를 진행하게 되어서 시작하는 날에 맞춰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다양한 국가의 스튜디오에서도 참여했다. 다른나라의 디자이너들은 어떤 의도로 디자인 결과물을 내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레트로 끝판

서체와 책은 뗄 수 없는 사이이다.
책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게 서체디자인인 것 같고, 책의 무드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게 서체의 역할인 것 같다.

해안가 주변에서 쓰레기와 돌들이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어떻게 저렇게 버려졌을까 싶기도 하고 신기한 형태로 인공물들이 붙어서 천 년 만 년 살아가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동전이 돌아가는데 시간이 곧 돈이다라는 걸 설명하는 설치미술인가 싶었다.

서체를 만드는 일은 굉장히 고된 일이라 생각된다. 알파벳구조가 아닌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체적 균형이 불안정한지 안정적인지 확 느껴진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여유롭게 깊이있게 꼼꼼하게 관람을 했다.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해야하니 꼭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