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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기

시드니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 추천!

타롱가주에서 열심히 구경을 해서 배가 고팠다. 서큘러퀘이에 도착하자마자 주변 음식점들을 살펴봤다. 옳거니 이 가게가 괜찮겠다. 점심시간에는 할인을 하는 레스토랑이 있으니 걸으면서 확인해보고 괜찮겠다 싶은 곳에 들어가면 된다.

 

밖에서 먹는 자리도 있다. 하지만 너무 더운걸.. 나는 따뜻한 음식을 좋아해서 밖에서 먹으면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수도 있겠다 싶어서 시원한 실내에서 먹기로 했다.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어서 햄버거를 시켰다. 빵은 바삭하고 야채도 신선했으나 패티가 퍽퍽했다. 감자튀김은 눅눅하지 않았고 바삭했다. 직원 서비스는 훌륭하다.

 

 

여행을 다니면 평소에 나답지 않은 모습을 마주하곤 한다. 점심을 먹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20분 정도 떨어진 아이스크림가게를 간다. 뉴타운이라는 동네에 있는 곳인데 구글 평점이 많고 점수도 높은 곳이라 방문해보기로 한다.

 

지하철로 이동해서 뉴타운 역에 내려서 걷기 시작했다. 소화가 덜 돼서 이 동네를 구석구석 걸어보기로 했다.

 

예사롭지 않은 그래피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래피티 키핑이요

 

그래피티를 보며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중 그래피티를 하고 있는 남자들이 있다. 처음엔 반대편으로 지나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강하게 마음을 먹고 지나가기로 했다. 그래피티를 그리고 있는 사람 뒤로 지나가면서 "나이스 월ㅋ"이라고 칭찬하자, 그 사람이 "땡스, 근데 너도 그래피티해?"라고 묻길래 그릴 줄 모른다고 했다. 

 

그렇게 대화는 단절이 되었다.

 

 

스프레이로 이렇게 그리는 게 가능하다고..? 엄청나다

위 사진에서 남자의 이름은 뭘까요? 힌트는 물이 고체가 되면 이게 되죠

 

 

회사 벽에도 이런 그래피티가 셀 수 없을만큼 많다. 

 

많이 걸었고 목이 좀 타는 것 같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이동!

 

멀리서 봐도 저 가게가 아이스크림 가게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저 곳만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다른 곳은 여유롭다.

 

직원도 4명인가 5명이다. 선남선녀들이다.

나는 직원 중에서 가장 어려보이는 남자 직원이 붙었다. 젤라또도 많이 안 먹어보고 맛도 워낙 다양해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두 가지 맛을 추천해줬다. 추천해준 맛으로 선택했다.

 

젤라또가 이런 맛이구나.. 아이스께끼랑은 다른거구나 느꼈다. 

흑임자, 망고맛이다. 고소함과 달달함 직원의 선택이 훌륭하다.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물어보도록 하자. 

 

아 참고로 나는 내 취향을 말했다. 너무 단 거랑 신 거는 제외해 달라고.

 

장사가 잘 되는 이유가 있네 있어

매장이 좁으니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그리 많지 않다. 주변을 걸으면서 먹어도 맛있으니 자리가 없다면 걸으면서 먹어보자

 

역대급 벽화 사이즈가 어마무시하다.

이 건물은 요가센터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근처에 있는 시드니공원을 가기로 했다. 이름이 시드니공원인데 한번 가봐야하지 않겠나. 공원에 가서 벤치에서 햇살을 맞으며 낮잠을 좀 자고 싶었다.

 

시드니공원은 천국이다. 드넓은 공원에 강아지가 뛰어놀고 사람들이 러닝을 하고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